사람들은 내 말을 안 믿는다. 

솔직하게 내 생각을 말해 봤자 믿지를 않는다.

뭔 말을 해봤자 돌아오는건 타박이나 반박뿐이다.

그래서 항상 말을 할 때, 상대방이 믿어주지 않을까봐 전전긍긍한다.

정말 어디가 아파서 아프다고 말을하는건데 거짓말을 하는 기분이다.

내 생각을 전달하려면 솔직하게 직구로 말을 하면 안된다.

상대방이 알아챌 때 까지 돌려돌려 말해야 한다.

상대가 직접 나 대신 판단을 내려줄 때까지..

자기가 내린 판단은 믿으니까.

하지만 판단을 유도하는 것도 요령이 필요하다.

티가 나기 쉽고, 자기가 유도당하고 있다는 걸 알면 사실이라도 반감이 들기 때문에..

실패하면 역효과이다.

하지만 역시 내 솔직한 의견은 아무도 믿지 않기 때문에

나는 가만히 상대가 눈치채주기를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


사실 나도 나를 못 믿겠다.

그냥 내가 믿음직하지 못한 사람이라 그런 걸 수도 있다.

나름 밖으로는 정직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 엄마한테도 꾀병 같은거 부린적 없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내 말을 안 믿어준다.

그래서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착각이 아니었던 것 같다.

서럽고 짜증나서 죽고싶다.


찡찡거려도 아~~~~무것도 바뀌는 거 없는거 잘 안다.

세상에 안 힘든 사람 없는 것도 알고..

다 멘탈 약한 내 잘못이다.

평범한 사람 노릇 이라도 하고 살아야 하는데

힘든거 다 이겨내고 독하게 살지 못해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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