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27일

헛소리 2018. 5. 7. 21:40 |

 입시가 끝난지 한 달 정도 지났다. 입학 이틀전이다. 길고 긴 한 달이었다.

용돈 세벳돈 꽤 많이 받았는데,막상 돈이 생기니 어떡해야 할 지 모르겠다. 분명 사고싶은거 하고싶은거 많았는데..

쓸데 없는 거라도 한 번해보자..이렇게 돈 날릴 수 있는 기회가 또 언제올까 싶어서 이것저것 해봤다.

그제 이태원 타로보는 곳에서 사주를 봤다. 점성술 보고 싶었는데 잘 본다는 사람이 강남으로 옮겼대서..그냥 사주 봤다.

근데 사주가 아니라 자미두수를 봐 주시더라..썩 맞는 것 같진 않았다. 초년운 안 좋고 14살 부턴 괜찮고 24살 이후에 좀 좋댔나..

남편복(?)좋고.. 그런데 결혼을 늦게해야 좋댔다.관록운도 괜찮댔다..공부를 계속 오래 하라고 했다. 대중앞에서 말하는 직업이 좋댔다; 비판이나 비평 이런걸 잘하는데 사적으로 그렇게 말했다간 구설수에 오른댄다..그러니 말 조심해야된다고 했다. 친구나 형제복은 없댔고..엄마랑도 관계가 썩 좋지 않을거랜다.

이런저런 얘기 들었지만 별 감흥 없었다..질문하라는데 별로 물어볼게 없었다. 계속 똑같은 얘기만 반복해서 듣다가 삼만원내고 나왔다. 

그리고 오늘은 염색이랑 피어싱을 했다..카키색 추천해 주길래 그걸로 한다고 했는데..자연모에서는 밝게 나오지 않을거라고 했는데...지금 빛아래 서있으면 머리가 정말 샛노랗다...미용사가 뒤늦게 염색이 되게 잘나오는 머리네요;;라고 했다..그냥 흑갈색으로 다시 덮고 싶지만..돈 아까우니 더 유지해 봐야지.

피어싱은 항상 뚫고 싶었던 이너를 뚫었다. 역시 귓볼보단 아팠다.다 아물면 링으로 바꿔야지ㅎ

그리고 다니던 학원 친구들의 입시 결과가 궁금해 학원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다. 대부분 원하던 곳 혹은 그래도 좋은 곳이 된 것 같았다.

내 입시가 좆망한 것과 별개로 친구들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아 기뻤다. 모두 좋은 친구들이다. 모두 각자의 길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헛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년 9월 2일  (0) 2018.09.02
2018.06.07  (0) 2018.06.07
2018.06.04 우울한 이유  (0) 2018.06.04
2018년 5월 7일  (0) 2018.05.07
2018년 3월 10일  (0) 2018.05.07
Posted by 3888
: